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悠久の風∼@ 그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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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은 사랑하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P.S. Her first film role was as “young Deborah Gelly” filmed mostly in 1982 when she was eleven.

Posted by 그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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