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O Zahir ― 파울로 코엘료

그레실 2009. 11. 30. 16:50











Paulo Coelho의 O Zahir 중에서...



1.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는 「신곡」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인간이 진실한 사랑을 받아들이게 되는 날, 잘 짜여있던 모든 것은 혼란에 빠지고 확고한 진실로 여겨졌던 것들은 모두 뒤흔들릴 것이다.'


2. 에스테르는 사람들이 왜 슬퍼하는지 묻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오' 노인이 대답합니다.
'그들은 그들 개인의 역사에 갇힌 죄수들이기 때문이오. 사람들은 생의 목표가 하나의 계획을 좇는 거라고 믿고 있소. 그 계획이 자기 스스로 세운 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만든 건지 반문해 보지도 않고 말이오.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경험, 추억, 사건들, 생각들이 쌓여가는데, 그것은 어느 순간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그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리고 말지요.'


3. 사람들이 뭔가 되돌려주기를, 너의 노력이 인정받기를, 사람들이 네 재능을 발견하기를, 사람들이 네 사랑을 이해하기를 바라지마라. 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유가 자존심이나 무능이나 교만이어서는 안된다. 네가 그 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이젠 네 삶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문을 닫아라. 다른 음악을 틀어라. 집을 청소하고, 먼지를 떨어내라. 지금까지의 너이기를 그만두라. 그리고 너 자신이 돼라.


4. 오직 부와 권력과 지성을 갖추려고 애썼지만, 사실 이 모든 장식품들과 신용카드는 오직 사랑과 애정을 얻기 위한 것임을,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있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고 있다.








2005년 Korea Vogue와의 인터뷰 중.

사람들은 스스로를 너무 가엾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운명의 책임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엄마와 아빠와 남편과 아이들 핑계를 대죠. 두려움을 버리고 용기를 가지세요. 그게 삶에서 추구해야 할 가장 단순한 명제입니다.

......

물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자아의 신화'를 발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걱정하는 데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자기안의 타인을 위해 노심초사하다가 자기 삶을 방치해 버리는 거지요.